지난 2018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위에서 특명이 떨어졌다.
나무를 이용해서 동물인형을 왕창 만들라는 업무지시가 떨어졌고 3일 만에 30개 정도를 만들었다.
처음엔 별로 내키지 않았고 그래서 사슴위주로 빨리 만들어서 끝내버리자 마음먹고 팀원들을 독려하며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웬걸 나름 재미있는걸~
하나씩 완성해 가면서 점점 창작 욕구가 살아나면서 좀 더 재미있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
하여간 나무를 가지고 뭔가를 만든다는 것은 흥미롭고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참나무, 자작나무, 낙엽송, 소나무, 칡넝쿨 등 나무 종류도 여러 가지로 사용하다보니 적용하기에 따라 재미있는 느낌이다.
나중에 집에도 좀 만들어서 마당에 놔두면 예쁠 것 같은데 게으름에 시작할 수 있으려나...
* 만든 것 중에서 제일 덩치가 큰 기린 - 워낙 튼튼하고 무거워서 성인 3명이 올라가도 끄떡없다. ↑
* 개인적으로 제일 애착이 가는 작품인데 닥스훈트 강아지를 만든 것인데 좀 비슷한가? ↑
* 만든 작품들 중 일부를 모아놓고 한 컷 - 얼핏 동물음악단 만화가 떠올랐다. ↑
* 완성 후 수목원 내에 배치된 사진 - 처음에 대충 만들은 것도 요래 보니 나름 수목원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