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내린 눈이 새벽에 일어나보니 장난이 아니네.
10cm 이상 내렸는데 올 겨울에는 눈이 좀 덜 온다 싶었는데 막판에 쏟아 붓고 가는구나.
역시 한 겨울 내리는 눈보다 늦봄에 내리는 눈이 더욱 운치 있고 애틋하다.
오늘이 3월 16일, 지난주에는 좀 덮다 싶어서 봄 점퍼를 입고 일을 했었는데 이번 주에는 꽃샘추위가 기승이다.
봉화에서 벌써 횟수로 10년째 이지만 아직까지 날씨 적응은 힘이 든다.
위 사진은 2층 다락방에서 찍은 사진.
나머지는 멍군이를 산책시키며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