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볼트는 세계 각국의 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하기 위하여 조성되었으며,
지하 46m 터널형 구조로 영하 20℃, 상대습도 40%를 유지하며, 종자 200만점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는 생태계 변화와 산림생물들의 멸종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세계 유일의 지하터널형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을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수목원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소개 내용입니다.
총 면적 4,327m2 으로 항온항습을 유지하는 쉽게 말해 대형 냉동 종자(씨앗)저장고 이죠.
근무 중에 얘기 듣기로는 이곳 시드볼트는 국가주요시설에도 속해 있어서 국정원(국가정보원)에 시설 운영 내용이 전달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 시드볼트 지하 터널로 내려가기 위한 엘리베이터 지상부 건물 - 씨앗을 형상화 했다고 하네요. ↑ ↓
* 주변으로 매년 메밀 씨를 뿌려 놓는데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필 때면 경치가 좀 좋습니다. ↑
* 차량이나 큰 물건이 진입할 수 있는 경사로 터널 입구 - 위 사진에서 엘리베이터 지상부 건물 아래 쪽에 출입구가 있어요. ↑
* 시드볼트 메인 터널 - 오른쪽에 목재로 마감된 부분이 종자(씨앗)을 보관하는 시설이 갖춰진 저장터널, 옷걸이에 롱 파카가 걸려 있는데 저장고 안에는 영하 20도 라서 엄청 추워요! 파카를 입어도 30분 이상 버티기 힘들죠.
참고로, 중앙 터널 안에는 특별한 냉난방을 안 해도 깊은 지하터널이라서 여름이나 겨울 모두 평균 18~20도 정도를 유지한답니다.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죠.^^
* 저장터널 유리문 안쪽에는 시드볼트 내에 기계장치들을 조정하는 컨트롤패널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아직 안 추워요.^^ ↑ ↓
* 위 사진에서 대형 냉장고 문같은 곳을 들어가면 시드볼트 메인 시설 안에 종자들이 아래 사진들과 같이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여기 부터가 영하 20도로 ㅎㄷㄷ...
* 위 사진은 예비로 굴착된 제2 저장터널인데 현재 가동 중인 저장터널이 포화되는 것을 대비해서 준비 중인 터널 입니다. ↑
* 마지막으로 제 근무 중 사진을 한 컷 넣어봤습니다. 터널 내부 균열과 관련하여 점검중 입니다.
제가 이 곳 수목원에서 시설관리로 근무 중인데 그중에서도 건축담당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와 같이 건축시설물 유지보수 및 점검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업무가 지루하지도 않고 제 적성에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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